MapleStory World Super Hackathon 2022 참여 후기🎉

 

참여동기

 

게임 개발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같은 과 동기가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서 참가 신청을 넣고 나서 잊어먹고 있던 와중에 합격 메일이 와서 참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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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논의

먼저 팀원은 개발 및 기획 3명, 디자인 1명 이렇게 4명이서 팀을 이루게 되었다. 디자이너님은 해커톤 당일만 참석하셨지만, 개발 담당 팀원들은 정기적으로 만나서 개발을 하였다. 일단 다들 대학생이어서 많은 시간을 낼 수는 없었지만 짬을 내어 개발을 하였다.

어떤 게임을 만들까 다들 머리를 쥐어싸맬때, 팀장님이 어렸을 때 했던 단순한 탈출 게임을 만들자고 하여 다들 동의를 하고 각자 개발에 착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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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안

Tittle
급하다 급해

콘텐츠 소개
어드벤처 탈출 장르이고, 지하철에서 화장실 신호가 와서 화장실을 찾고, 화장실에 가기 위한 열쇠와 휴지를 찾는 컨셉입니다. 키워드는 지하철, 화장실, 휴지, 열쇠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 목표
열쇠와 휴지를 가지고 화장실을 가는 것. 즉, 화장실로의 탈출입니다.

타겟 사용자의 정의
화장실이 급했던 기억은 누구나 갖고 있기에 연령 등 인성적 성향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고, 개인적인 스케줄과 스케줄 사이에 2-30분의 시간이 남았을 때 킬링타임용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 및 스타일
MSW월드에서 이루어지는 화장실 컨셉의 탈출맵 콘텐츠

차별성
기존에 MSW에 있는 게임인 부산행과 유사하지만 부산행은 단순히 좀비를 피하여 탈출하기 위해 앞으로만 나아갑니다. 하지만 저희 컨텐츠는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한 후 결국은 화장실로 돌아오기 때문에 시작점과 끝나는 곳이 같다는 색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화장실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활용하였지만,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는 소재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진행 방식
친숙한 소재로 킬링 타임을 위한 게임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에서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아이템 습득과 대화 진행방식을 위해 기존 메이플과 동일한 키를 사용하였습니다. 도움말 버튼을 만들어서 키와 현재 클리어해야 하는 목표를 쉽게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기획
저희의 월드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하여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콘텐츠의 진행은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역무원등의 NPC와의 대화를 통해 콘텐츠가 진행되기 때문에 플레이를 하고, 콘텐츠의 목적인 클리어를 하기 위해서 NPC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리적 특징으로는 시간 제한을 두어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였고, shift키를 통해 object를 밀 때, 실제로 물체를 미는 느낌을 낼 수 있도록 player의 이동속도가 느려집니다.

등장 요소
지하 2층의 주요 등장인물은 학생, 화장실 공사 노동자들, 화장실 위치를 아는 할아버지입니다. 화장실을 찾으러 학생에게 물어봐서 화장실이 있는 위치로 가면 공사중이고, 숨겨진 화장실을 찾으려면 할아버지를 찾아서 할아버지에게 위치를 물어봐야합니다. 지하 1층의 주요 등장인물은 신입 역무원, 베테랑 역무원, 열쇠 수리공이 있습니다. Player는 화장실 문을 열기 위해서 열쇠 수리공 뒤에 숨겨져 있는 열쇠를 찾아야 합니다. 지상층의 주요 등장인물은 초등학생, 잭슨, 버스킹, 갸루, 래퍼, 자유, 킥보드, 모자, 경비이고, 주인공이 휴지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 등장인물들에게 대화를 하며 휴지를 얻고 2배속 이동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을 얻고 화장실로 향합니다.

스토리라인
지하철을 이용하던 중 화장실이 급해진 주인공이, 화장실을 찾기 위해서 화장실을 찾는다. 하지만 화장실 문이 잠겨있었고, 이에 화장실 키를 찾으러 나선다. 화장실 키를 찾아 화장실 문을 열었지만, 휴지가 보이지 않았고, 주인공은 다시 휴지를 찾으러 나선다. 과연 주인공은 키와, 휴지를 찾아서 화장실을 무사히 이용할 수 있을까?

인터페이스
게임의 hp, mp바, 스킬 창, 옵션 창, 캐릭터 정보 등과 같은 각종 입력버튼과 아이콘들을 인터페이스라고 칭합니다. 사용키는 z키, 스페이스키, 방향키, alt키 이며 z키로 아이템을 획득하고 스페이스 키로 대화하고, alt 키로 점프하고 방향키 상하로 사다리를 오르 내릴 수 있고 방향키 좌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맵의 인터페이스에 아이템 창, 인벤토리 창, 타이머 창이 있어 npc에게 대화를 걸어 아이템을 얻으면 아이템 창에 표시하고 아이템 창을 누르면 인벤토리 창이 뜨는 방식입니다. 플레이어가 대화를 하는 사이 타이머가 흘러갑니다. 화면 하단에는 미니 맵이 표시됩니다.

주요 콘텐츠 플레이 흐름
게임을 시작할 때 지하철 열차 맵에서 화장실이 가고 싶은 주인공이 화장실에 가고싶다고 말합니다. 그 이후 맵을 이동하고 지하 2층에서 먼저 화장실을 찾게 됩니다 . 화장실을 제한 시간 내 찾았을 경우, 화장실이 잠겨 있기 때문에 지하 1층으로 이동하고 지하 1층에서 열쇠를 찾게 됩니다. 열쇠를 제한시간 내 찾았을 경우, 휴지가 없다는 안내 메세지가 나오고 지상층으로 이동하고 거기서 휴지를 찾게 됩니다. 휴지까지 무사히 찾았을 경우 게임이 끝나고, 주인공이 무사히 화장실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인적 리소스 추정
10월 넷째주 : map 제작 완료(디자이너에게 일임, 예상 소요시간: 디자이너와 의사 조율 필요), 스토리라인과 대화내용 제작 완료(예상 소요시간: 1주) 11월 첫째주 : 기본적인 기능(아이템, npc와 대화, 시간제한 기능 등), UI 구현(예상 소요시간: 2주) 11월 둘째주 : 세부적인 기능 구현, 전체 맵 UI, 키 통일하고 portal 연결하기(예상 소요시간: 1주) 11월 셋째주 : 오류 확인 후 수정, 전체적인 완성도 높이기 (예상 소요시간: 1주)

 

팀원들과 회의 후에 기획안을 위와 같이 작성했다.

 

당시 회의하며 작성했던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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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수료를 위해 두 번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했다.

주차별 학습 가이드를 학습한 후에 구글폼의 문제를 푸는 방식이었다.

MSW에서 컴포넌트를 제작하기 위해 세부적인 값을 조정할 때 도입되는 개념으로 알맞은 것은?
1. Logic
2. Property
3. Entity
4. Service
5. Model

 

대략 이런식의 문제들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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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매주 회의를 하고 게임을 개발하며 이슈를 공유했다.

메이플 스토리 월드의 개발언어는 루아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했는데, 루아스크립트에 대한 자료는 아래의 공식홈페이지의 개발자 센터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https://maplestoryworlds-creators.nexon.com/ko

MapleStory Worlds-CREATOR

 

루아 스크립트를 처음 사용해봐서 개발에 착수하면서 여러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배우고 직접 적용해보자 익숙해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빨리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에 작업했던 나의 맵

움짤도 있다 이걸 왜 찍었냐면 주차 과제에 작업중인 화면을 찍어서 제출하는 게 있었다..

 

이 개발툴이 불편했던 점은, 한번 실행하는데 속도가 매우 느렸고 또한 자잘한 에러가 많았다. 그러나 ui가 직관적이어서 리소스를 바로 끌어와 쓰거나 이미 디자인된 맵을 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bgm도 이미 준비된 리소스를 쓸 수 있어서 편했다.

또 불편했던 점은 한 맵을 동시에 여러명이서 작업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한 맵에서 여러명이서 작업하면 충돌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맵을 할당해 각자의 맵을 작업했다.

나는 위의 맵과 게임 오버 맵, 그리고 시작 맵, 마법사가 있는 맵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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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각자의 코드는 편의를 위해 각자의 폴더를 만들어 작업했다.

 

이런식으로 처음에는 네이밍을 적당히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되어서 코드를 수정할 때, 어떤 것에 어떤 코드를 썼는 지 분간이 안가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네이밍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또한, 다른 팀원이 만든 아이템을 적용하기 위해서 다른 팀원들의 코드를 봐야했었는데, 그런 과정들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던 것 같다. 다음번에는 세세하게 문서화 해놓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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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편하게 작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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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했던 코드들중 일부이다. 처음 작성할 때가 가장 어려웠고 그 뒤에는 활용을 하여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다.

애를 먹었던 부분은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는 부분이었는데, npc에게 말을 걸어 이길 때까지 계속 반복하여 게임을 해야 했고, 이기면 아이템을 가질 수 있고 ui창에 아이템을 표시하고 시스템적으로 아이템을 갖고 있다고 입력해야 했고 다시 말을 걸어도 가위 바위보 게임을 할 수 없게 하고 포탈이 생기도록 했고, npc에게 말을 걸면 포탈을 타고 가야 한다는 말을 하도록 해야 했다. 또 가위바위보 할때마다 이기고 질때 다른 사운드가 나도록 했어야 했다.

구상했을 때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니 많은 시간을 들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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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해커톤은 6시부터 시작이었으나 우리팀은 2시쯤에 도착해서 구경을 좀 하다가 개발을 시작했다.

크리에이터 존 옆에는 다양한 메이플 스토리 월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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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가 되고 해커톤이 시작하자 정말 많은 인원이 와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991LYx2Gss

영상을 보니 생각났는데, 참가자들은 행사에서 나눠주는 저 못생긴 파란옷을 꼭 입어야 했다.

 

제출시가 오전 6시까지여서 전날 오후2시부터 계속 자리에 앉아서 개발했고 마지막 3시간은 거의 마무리를 짓는 시간이었다. 그때쯤부터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해보면서 오류가 있으면 팀원들에게 알려주고, 내 맵에 아쉬운 점이 보이면 수정해서 다시 플레이해보고 또 미완성인 부분을 계속 보완했다.

 

 

무사히 게임을 완성하고 제출할 수 있었다. 항상 그렇지만 끝나고 나니 다음번에는 정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드 소개 자료

 

수료증

 

해커톤 당일에는 체력이 점점 바닥 나서 마지막에는 거의 눈뜬 좀비상태로 개발했으나, 뒤돌아보면 굉장히 열심히 임했음에 보람을 느꼈고, 또 무사히 제출했다는 것에 큰 뿌듯함을 느꼈다.

 

엔딩

 

https://youtu.be/_YGl693zUiU?feature=shared

 

대략적인 플레이 영상은 이곳에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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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링크

https://maplestoryworlds.nexon.com/ko/play/aa8b98d03f4b4624a417ebeeaf5276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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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게임 해커톤은 처음이었는데, 간단해보이는 게임도 손이 아주 많이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게임 개발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님을 느꼈다. 그러나 사용해보지 못했던 언어도 사용해보고 다른 팀원들과 협력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본 좋은 경험이었다. 해커톤을 참여했었고 기록을 할 생각을 못했는데 최근에 메이플랜드를 플레이하면서 다시 해커톤의 기억이 떠올라 다음 해커톤의 참가자들을 위해 글을 써보았다.. 되돌아보면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뜻깊은 행사였던 것 같다.

 

끗.